'아가씨' 김민희의 옷장을 공개합니다.
제69회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된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가 10일 귀족 아가씨 김민희의 의상 스틸을 공개했다.
1930년대 고혹적인 아름다움을 살린 아가씨의 의상은 영화의 볼거리 중 하나. 거대한 저택에서 후견인의 엄격한 보호 아래 살아가는 아가씨는 집 안에서조차 한 치의 흐트러짐 없는 의상과 헤어스타일을 선보인다. 김민희는 때와 장소에 따라 달라지는 아가씨를 위해 약 25벌의 의상을 우아하게 소화해냈다.
'올드보이', '아가씨'의 조상경 의상감독은 "아가씨의 의상은 디자인은 물론 색감부터 소재까지 한 벌 한 벌 끝까지 고민하며 완성했다. 장갑과 코르셋, 양말까지 쉽게 선택한 것이 하나도 없었다. 작업하는 내내 자극이 되는 작품이었고 재미있었다"고 설명했다.
김민희 또한 "1930년대를 완벽하게 재현해낸 의상 덕분에 아가씨 캐릭터에 더욱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 배우인 나 스스로도 다채로운 의상을 입으며 즐거웠고 보는 재미가 컸다"고 밝힌 바 있다.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 그리고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와 아가씨의 후견인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6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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