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감독 "코프랜드, 볼넷만 줄이면 괜찮을 것.. 본인도 의아"

잠실=김동영 기자  |  2016.05.10 17:52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스캇 코프랜드. /사진=뉴스1



LG 트윈스 양상문 감독이 외국인 투수 스캇 코프랜드(29)에 대한 평가를 남겼다. 볼넷을 줄여야 한다는 주문이다.

양상문 감독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과의 경기를 앞두고 "코프랜드가 적응에 애를 먹고 있다는 것보다는, 볼넷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 이 부분만 줄이면 괜찮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LG가 시즌에 돌입한 이후 영입한 코프랜드는 당초 140km 중후반의 싱커를 바탕으로 좋은 땅볼 유도 능력을 선보일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좋은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정작 실전에서는 썩 좋은 모습이 아니다. 3경기에서 12⅔이닝을 던지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9.95에 그치고 있다. 땅볼 유도 능력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11탈삼진-16볼넷을 기록할 정도로 제구가 좋지 못하다.

양상문 감독은 "땅볼은 많이 나오고 있다. 볼넷을 줄여야 한다. 데이터나 영상, 기록 등을 봤을 때 볼이 적은 투수였다. 코프랜드 스스로도 의아해 하는 중이다. 결국 볼넷만 줄이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투구 밸런스 문제는 아니다. 구위 자체에 큰 문제가 없다. 어차피 땅볼을 조금만 옆으로 빠져도 안타가 될 수 있다. 볼넷을 줄여야 한다. 스트라이크 존의 문제라기보다는, 투구 자체를 봐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코프랜드가 마운드에서 생각을 많이 하다보니 그 부분도 영향을 주는 듯 하다. 너무 의욕이 앞서는 것일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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