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아이 정채연의 다이아 병행, 과연 문제일까

[문완식의 톡식]

문완식 기자  |  2016.05.24 16:23
정채연


엠넷 '프로듀스101' 출신 걸그룹 아이오아이의 멤버 정채연이 원소속 그룹 다이아로 활동하는데 네티즌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앞서 다이아는 정채연의 재합류를 발표했고, 내달 초 다이아 활동에 다른 멤버들과 함께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즉각 팬들의 반발을 불렀다. 일부 커뮤니티는 이에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아이오아이가 이제 막 활동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기존 소속 그룹 복귀 및 활동 병행 발표는 논란을 부를만하다. 간단히 봐서 사람은 한 명인데 두 개의 걸그룹으로 활동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일부는 안 그래도 스케줄 때문에 잠 잘 시간도 부족한 아이오아이인데 또 다른 활동까지 하면 정채연이 버텨내지 못할 것이라는 걱정도 한다.

하지만 정채연의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애초 '프로듀스101' 출연 자체 목적이 무엇인지를 살펴 볼 필요가 있다. '프로듀스101'이 기획사 연습생 간 대결로 큰 콘셉트를 잡았지만, 정채연은 이미 다이아라는 걸그룹으로 데뷔한 상태였다. 정채연이 '프로듀스101'로 이루려 했던 것(물론 소속사도 그렇겠지만)은 '가수 데뷔' 보다는 자신의 이름과 나아가 소속그룹의 이름을 알리려는 목적이 더 컸을 것이다. 1년 한시적 걸그룹인 아이오아이가 최종 목표가 아니라는 것이다.

정채연은 최종 11인에 뽑히고 아이오아이 멤버가 됨으로써 일단 1차적인 목표는 달성한 셈이고, 이제 '최종 목표'를 이룰 일만 남았다. 이는 비단 정채연과 그 소속사만의 목표는 아니었을 것이다. 아이오아이 활동을 하면서 활동 휴지기에 개별 활동이 가능하다는 계약 조건이 이를 말해준다. 다시 말해 11인의 멤버는 '아이오아이'로 얻은 각종 효과들을 개인, 팀, 소속사를 위해 전용할 수 있는 것이다.

만약 이런 것을 염두에 두지 않았다면 그 어떤 소속사가 수개월에 걸친 방송 촬영, 이후 아이오아이로서 1년 가까운 활동을 용인할 수 있었을까. 더욱이 정채연처럼 기존 소속 그룹이 있는 멤버라면 기존 그룹 활동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다시 돌아갈 그룹인데 마냥 아이오아이 멤버로서 손 놓고 있을 수는 없지 않나. 활동이 끝나길 기다려주길 바라는 것도 기존 그룹 멤버들에게 미안한 노릇이다.

네티즌은 정채연이 다이아로 활동하면 이 활동에 대해 보이콧을 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정채연은 그러나 아이오아이의 멤버면서 다이아의 멤버이기도 하다. 정채연을 아낀다면 기존 걸그룹 활동 역시 응원해주는 게 어떨까. 아이오아이는 한시적 걸그룹이다. 11인의 멤버 모두 활동 기간이 끝나면 또 다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다. 정채연은 기존 소속 그룹이 있었기에 그 '선택'이 좀 더 빨랐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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