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9)가 네 번째 타석서 안타를 추가했다.
강정호는 27일 오전 1시 35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파크서 열린 애리조나와의 홈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첫 번째 타석서 3루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게릿 콜의 홈런으로 팀이 3-1로 역전 시킨 가운데, 강정호는 3회말에 두 번째 타석을 맞았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연속 볼 3개를 골라낸 후 시속 91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담장 앞까지 가는 2루타를 때려냈다. 올 시즌 네 번째 2루타를 만들어내는 순간이다. 이후 마르테의 유격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했지만 서벨리가 투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5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바뀐 투수 랜들 델가도를 상대했다. 팀이 5-3으로 앞선 상황. 강정호는 1사 1루에서 5구째로 들어온 시속 94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당겨쳐 좌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 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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