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흥행기상도]'엑스맨:아포칼립스' 맑음-500만 '곡성'도 '맑음'

김현록 기자  |  2016.05.28 08:00


'엑스맨:아포칼립스'의 기세가 등등하다. 개봉과 동시에 기세등등하던 '곡성'을 2위로 내려 앉히고 1위로 출발한 '엑스맨:아포칼립스'는 가볍게 첫 주말 흥행 1위에 등극할 것으로 전망된다.

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연출한 '엑스맨:아포칼립스'는 프리퀄의 3번째 작품으로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 이후 달라진 과거 때문에 나타난 최강의 적 아포칼립스와 돌연변이의 싸움을 그렸다. 주말 중 100만 관객을 무난하게 넘기며 최근 히어로물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작 '엑스맨: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가 기록한 431만 관객을 넘을 수 있을 것인지는 미지수. '곡성'의 흥행세가 여전하고, 6월 첫 주엔 만만찮은 한국영화 기대작인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개봉을 준비 중이다.

2위로 밀려나긴 했지만 '곡성'의 흥행세는 여전히 식지 않은 분위기다. '싱 스트리트'나 '나의 소녀시대' 등 첫사랑을 테마로 내세운 외국 영화들이 나름 선전하고 있고, '계춘할망' 또한 순위권이지만 '곡성'을 저지하기엔 역부족.

500만 관객을 거뜬히 넘어 이미 나홍진 감독의 데뷔작 '추격자'의 기록까지 제친 '곡성'은 개봉 3주차 주말에도 굳건히 독보적 2위 자리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개봉 초반 강렬한 이야기와 묘사로 화제를 모았던 '곡성'은 영화 속 상징, 줄거리와 캐릭터 등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두고 또한 재관람 열풍이 불고 있다. 쉬 식을 것 같지 않은 열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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