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서가 SBS 수목극 '딴따라' 촬영 중 아찔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윤서는 최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극중 조하늘(강민혁 분)이 성추행 누명을 쓰는데 일조했던 이지영(윤서 분)이 법정에 출두하는 모습을 촬영했을 당시 상황을 전했다.
지난 1일 방송된 '딴따라'에서는 신석호(지성 분)의 설득에 사건 당시 영상을 신석호 측에 넘겼던 이지영이 이에 대한 죗값을 치르러 법정에 출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분노한 대중은 이지영에게 달걀을 던졌고, 이지영은 쏟아지는 달걀을 묵묵히 맞았다. 이 모습을 본 이지영의 부친이 달려와 이지영을 감쌌고 부녀를 함께 눈물을 흘렸다.
본 방송에서는 3~4개의 달걀이 이지영을 맞췄지만 실제 이 장면에는 달걀 두 판, 60개의 달걀이 사용됐다.
제작진의 신호에 대기 중이던 연기자들이 윤서에게 달걀을 던지는 식으로 촬영이 진행됐다.
윤서는 "미리 각오는 했었지만 예상치 못하게 달걀 한 개가 오른 쪽 눈을 정통으로 때렸다"며 "순간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를 뻔했지만 꾹 참았다"고 말했다. 윤서는 정통으로 맞은 달걀 때문에 오른쪽 눈에 속 멍이 들었다.
윤서는 "꾹 참아서인지 신은 잘 나온 것 같았다"며 "감독님이 그 장면을 살리고 싶다고 해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하늘은 마지막으로 피해자로서 할 얘기가 없느냐는 판사의 말에 "이지영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윤서는 "순간 이지영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눈물이 핑 돌았다"며 "마치 제가 실제로 죄를 지은 이지영 같았다"고 말하며 웃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