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I vs 다이아 vs 젤피걸..꽃들의 전쟁 시작

문완식 기자  |  2016.06.11 08:05
아이오아이, 다이아, 젤리피쉬 걸그룹의 김나영, 김세정, 강미나(위부터) /사진=스타뉴스, MBK엔터테인먼트,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한여름 소녀들이 대격돌한다. '꽃들의 전쟁' 주역들은 바로 걸그룹 아이오아이.

아이오아이가 유닛 활동에 들어가면서 유닛에 참여하지 않고 개별 활동에 나서는 멤버들과 아이오아이 유닛이 동시기에 맞붙는 것.

전쟁의 서막은 정채연이 올린다. 정채연은 원소속그룹 다이아로 돌아가 오는 14일 다이아 두 번째 앨범으로 컴백한다. 리더 승희가 빠지고 막내 은채가 들어오며 팀을 재정비한 다이아는 컴백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채연은 '프로듀스101' 출연과 아이오아이 멤버로 활동하면서 두터운 팬층을 형성, 다이아 멤버 활동에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김세정, 강미나는 원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가 론칭하는 걸그룹에 합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걸그룹에는 아깝게 아이오아이 11인에 포함되지 못한 김나영도 있어 세 사람이 이뤄낼 시너지에 대한 팬들의 기대가 높은 상태다. 전소미와 더불어 아이오아이 톱2로 꼽히는 김세정이 젤리필쉬 걸그룹에서 보여줄 모습도 관심거리다. 젤리피쉬 걸그룹은 7월 데뷔로 준비 중이다.

지난 10일 실체가 공개된 아이오아이 유닛은 이 '꽃들의 전쟁'에 방점을 찍을 전망이다. 아이오아이 유닛은 기존 11인에서 정채연, 김세정, 강미나 그리고 유연정이 빠진 전소미, 최유정, 김청하, 김소혜, 주결경, 김도연, 임나영 7인으로 결성됐다.

기존 아이오아이 완전체와 별다른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김세정, 유연정 등 보컬라인이 빠져 팀내 역할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유닛은 오는 18일 경기도 수원에서 진행되는 SBS MTV '더쇼' 특집방송으로 유닛 활동을 개시한다. 새 앨범은 7월에 나올 예정.

다이아가 6월 중순, 젤리피쉬 걸그룹과 아이오아이 유닛이 7월 활동에 나서면서 이들 세 팀은 상당 부분 활동 시기가 겹치게 됐다. 같은 팀으로 활동하던 이들이 '경쟁' 구도를 이루게 됐지만 어디까지나 우정어린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아이오아이 유닛은 14일 정채연을 응원하기 위해 다이아 컴백 쇼케이스에 참여, 힘을 보탤 예정이다.

다이아 역시 아이오아이 유닛을 비롯해 젤리피쉬 걸그룹과도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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