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승호(23)가 군에 다녀오니 연기가 더 두려워졌다고 털어놔 눈길을 모았다.
영화 '봉이 김선달'(감독 박대민)의 개봉을 앞두고 23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가진 유승호는 "군대를 다녀오니 연기를 대하는 마음가짐이 달라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20살이 되자마자 현역으로 군입대, 제대 후 활발히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유승호는 "군대에 다녀오니 더 두렵고 더 무서워졌다"고 고백했다.
유승호는 "그래서 촬영하다가 선배님에게 고민을 많이 털어놓는다 '무섭고 저는 이게 한계라고 생각하는데 못하겠어요. 사람들은 더 큰 걸 원해요'라고. 그러면 선배님들도 그런다. '야, 나도 어려워'. 너 나중에 내 나이 돼 봐. 똑같애 나도 무섭고 힘들고 어려워' 그러신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유승호는 "모든 일이 그렇겠지만 하면 할수록 어렵고 무섭고 외로워지는 게 이쪽 일인 것 같다. 앞으로 더욱 힘든 일이 많고 그럴 텐데 잘 이겨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보면 좋을 수도 있다. 저를 발전시킬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영화 '봉이 김선달'은 대동강 물도 팔아치운 전설의 사기꾼 봉이 김선달의 이야기를 극화한 사극 코미디. 유승호가 타이틀롤 김선달 역을 맡아 활약했다. 다음 달 6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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