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올스타전] '코리안 특급' 박찬호, KBO 국제 홍보위원 선임

고척=국재환 기자  |  2016.07.16 17:46
박찬호(왼쪽)가 KBO 국제 홍보위원으로 선임됐다



KBO가 '코리안 특급' 박찬호(43)를 KBO 국제 홍보위원으로 선임,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을 앞두고 위촉식을 가졌다.

KBO는 1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을 앞두고 박찬호를 KBO 국제 홍보위원으로 선임했다.

이날 구본능 KBO 총재와 위촉식에 참석한 박찬호는 "필드에 다시 오니 감회가 새롭다"며 "한국 프로야구를 발전시키고 해외에 알리는데 앞장서겠다. 올스타전에 직접 찾아주신 많은 팬들께 감사드리고, 한국 야구의 발전을 기원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박찬호는 지난 1994년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에 입단한 뒤, 텍사스 레인저스, 샌디에고 파드리스, 뉴욕 메츠,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양키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서 활약했고, 17시즌 동안 124승 98패 평균자책점 4.36의 성적을 남겼다. 그는 124승을 기록, 메이저리그서 가장 많은 승리를 따낸 아시아 출신 투수로 이름을 남기기도 했다.

이후 2010년을 끝으로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한 시즌을 활약한 박찬호는 지난 2012년 한국으로 돌아와 한화 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한 시즌을 뛰었고, 그해를 끝으로 유니폼을 벗었다. 그는 그 간의 공로를 인정받고 지난 2014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서 열린 올스타전을 통해 은퇴식을 치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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