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옥중화' 고수, 감투 쓰더니 달라졌다..그는 누구 편?

김민기 인턴기자  |  2016.07.25 06:33
/사진=MBC 주말드라마 '옥중화'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옥중화'에서 고수가 달라졌다. 그토록 원수로 여겼던 정준호와 손을 맞잡으며 주변 사람들에게 지탄을 받게 된 것이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 드라마 '옥중화'(극본 최완규, 연출 이병훈 최정균)에서 윤태원(고수 분)은 윤원형(정준호 분)의 충고대로 조선 제일가는 송도 부자인 성환옥(김익태 분)의 모든 재산을 몰수했다. 성환옥은 충격으로 쓰러졌으며 양아들인 성지헌(최태준 분)에게 "윤원형과 윤태원에게 내 한을 풀어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죽었다.

옥녀(진세연 분)는 분노한 성지헌에게 "윤원형의 서자로 어린시절부터 마음의 상처를 지니고 있던 윤태원대감이 윤원형 대감의 도움을 받고 그럴리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성지헌은 "윤원형의 뒷배 없이 그럴리 없다"며 윤태원에 대한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윤원형은 윤태원의 소식을 듣고 "잘했다"며 "칼을 뺀 김에 사정없이 내리쳐라, 내가 네 방패가 되어주겠다"고 조언했다. 정난정(박주미 분)과 민동주(김윤경 분)도 윤태원의 행보에 고개를 갸우뚱했다. 이어 윤태원이 정난정이 운영하는 상단까지 감찰하자 민동주는 "윤원형 대감이 이러고 있는 것을 아냐"고 물었고 윤태원은 태연하게 "평시서 주부라면 의례적으로 하는 일이며 윤원형 대감이 알고 모르고는 관계없다"고 말했다.

정난정이 상단 수색에 놀라 달려나와 대화를 요청하자 윤태원은 "마님이 제게 내민 비수를 거둬주시면 나도 마님을 공격할 생각은 없다"며 협조적인 태도를 보였다. 정난정은 "네놈의 입지를 다지려고 날 이용하냐"고 반발했으나 윤태원은 "마님에게도 득이 될 것이니 우리는 대립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공재명(이희도 분)은 윤태원의 달라진 모습에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윤태원은 공재명이 길에서 술을 먹고 있는 것을 보며 "왜 여기서 술을 마시고 있냐"고 물었다. 공재명은 "네가 주부가 되더니 이런 곳은 껄끄럽더냐"고 가시 돋힌 말을 했다. 윤태원은 "말 속에 뼈가 있다"고 말했고 공재명도 "너, 좀 변한 것 같다"며 "내가 알던 윤태원이 아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공재명은 "아무리 그래도 사람을 죽이면서까지 꼭 그렇게 해야만 했냐"며 "네가 물어다 준 일거리도 하나도 안 반갑다"고 쓴소리를 했다.

주위의 충고에도 불구하고 윤태원은 윤원형과 정난정에게 머리를 조아리고 권력을 마음껏 휘두르고 있다. 윤원형에게 복수하는 것이 삶의 이유라도 되듯 윤원형과 정난정을 미워했던 윤태원의 갑작스러운 변화는 주변 인물뿐만 아니라 이를 지켜보는 시청자들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더군다나 성지헌의 아버지를 죽게 만들고, 성지헌은 윤태원에게 복수의 칼날을 겨누어 향후 전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윤태원이 칼을 감추고 윤원형과 손을 잡은 것인지, 그것도 아니면 진짜로 권력에 취해 안하무인격으로 변한 것인지 좀 더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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