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장타' 최지만, HOU전 4타수 1안타..타율 0.170↑

김지현 기자  |  2016.07.25 08:28
최지만. /AFPBBNews=뉴스1



LA 에인절스 최지만이 2경기 연속 장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팀이 패배하면서 고개를 숙여야했다.

최지만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위치한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서 7번 타자 및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기존 0.163에서 0.170로 상승했다.

전날 시즌 2호포를 쏘아 올린 최지만은 2회초 1사 1루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선발 마이크 파이어스의 5구째에 방망이를 휘둘러 중견수 쪽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워닝트랙 근처에서 잡히면서 뜬공이 됐다. 최지만의 타구가 잡힘과 동시에 1루 주자 시몬스가 2루로 뛰었으나 아웃되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최지만은 4회초 1사 1루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벤치에서 번트 작전이 나왔다. 이에 최지만은 희생번트를 성공시키면서 1루 주자를 2루까지 보내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 벤디가 뜬공을 치면서 에인절스는 득점에 실패했다.

최지만은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나섰다. 파이어스의 초구를 놓치지 않은 최지만은 중전 2루타를 터트렸다. 다음 타자였던 벤디가 2점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최지만은 득점에도 성공했다. 이어진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을 쳤다.

한편 에인절스는 휴스턴에 3-13 대패를 당했다. 선발 팀 린스컴이 1⅓이닝 7피안타 3피홈런 2볼넷 8실점으로 무너진 것이 뼈아팠다. 반면 휴스턴 선발 파이어스는 7이닝 3실점으로 호투하면서 에인절스의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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