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장근석 "부끄러워 BIFAN行 고민..맞아주셔서 행복하다"

부천(경기)=김현록 기자  |  2016.07.26 19:27
BIFAN 오픈토크에 나선 감독 장근석 / 사진=이기범 기자


제 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감독으로 초청된 장근석이 "부끄러운 마음에 참석을 고민했다"면서 지지를 표명해준 영화팬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장근석은 제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개막 6일째인 26일 오후 부천역 마루광장에서 진행된 '판타스틱 오픈토크'에 게스트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장근석은 직접 연출한 단편 '위대한 유산'이 올해 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면서 배우가 아닌 감독으로 부천을 찾았다. 감독으로선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선 셈이다.

이날 앞서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를 마치고 영화팬, 시민들을 직접 마주하는 오픈토크에 나선 장근석은 "이번에 초청받고 '내가 감독이란 이름에 어울릴 만큼 작업했나' 부끄러운 마음에 참석을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했다"고 털어놨다.

장근석은 "첫번째 초청이라 고민이 많았다"면서 "영화에서 일단 보이는 배우들의 연기력, 배우들의 이름, 배우들의 얼굴이 중요하다면 연출자는 그 모든 걸 설계하는 책임자 같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더 책임감을 갖고 일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장근석은 이어 "오늘 이 자리가 행복하다. 제가 배우가 아니라 감독으로 있을 수 있어서"라고 털어놨다. 그는 관객들이 박수를 치자 "땡큐!"라고 화답, 분위기를 더욱 돋웠다.

장근석은 이후에도 "영화를 찍었던 건 개인적 취미활동이기도 했다. 저는 영화학도로서 부족함 많은 감독이기도 하다"고 털어놓으며 "그럼에도 이 자리에서 뻘쭘하지 않았던 건 여러분들이 열렬한 지지·관심·응원을 보여주신 덕이라 생각한다"고 영화팬들과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비가 올까봐 걱정했는데 날씨가 좋다. 감독으로 처음 오는 자리에 따뜻하게 많은 분들이 맞아주셔서 너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장근석은 500여명의 영화팬과 시민들이 역 광장에 모인 가운데 게스트로 나서 영화제를 찾은 소감, 감독으로서의 자세,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하며 시선을 붙들었다.

제 2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는 오는 31일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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