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올림픽] 男유도 안바울, 66kg 결승서 한판패.. 은메달 획득

김동영 기자  |  2016.08.08 05:38
아쉽게 은메달을 획득한 안바울. /사진=뉴스1



남자 유도 대표팀 안바울(22, 남양주시청)이 66kg급 결승에서 한판패를 당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안바울은 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카리오카 아레나 2에서 열린 '2016 리우 올림픽' 남자 유도 66kg급 결승전 파비오 바실레(이탈리아)와의 경기에서 한판패를 당하고 말았다.

안바울은 32강에서 잔자이 스마굴로프(카자흐스탄)를, 16강에서 킬리안 르블루치(프랑스)를 잡았고, 8강에서 리쇼드 소비로프(우즈베키스탄)를 제압했다.

그리고 4강에서 최대의 난적인 에비누마 마사시(일본)를 꺾었다. 사실상의 결승전이라 불린 이 경기에서 안바울은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되치기로 골든 스코어를 만들어냈고, 결승에 올랐다.

하지만 결승에서 패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에비누마라는 큰 산을 넘었지만, 바실레에게 당한 것이다.

너무나 허무한 패배였다. 안바울은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몇 차례 공격을 주고 받았다. 하지만 3분 36초를 남기고 승부가 갈렸다. 바실레에게 기습적인 밭다리 공격을 허용한 안바울은 그대로 등이 바닥에 닿았고, 한판패를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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