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리우 올림픽 양궁 金 기보배-최미선 시구·시타 초청

광주=김동영 기자  |  2016.08.25 15:07
지난 2012년 기보배의 시구 장면.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오는 3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홈경기에서 '2016 리우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리스트인 기보배(28, 광주광역시청)와 최미선(20, 광주여대)을 초청해 승리 기원 시구·시타 이벤트를 개최한다.

기보배와 최미선은 이날 SK와의 경기에 각각 시구자와 시타자로 나서 KIA의 승리를 응원한다.

'2012 런던 올림픽' 2관왕(개인·단체전)을 달성했던 기보배는 지난 22일 막을 내린 '2016 리우 올림픽'에서도 최미선과 함께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며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8연패의 신화를 썼다. 기보배는 또 개인전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KIA는 이들을 지도한 박채순 광주시청 양궁팀 감독과 김성은 광주여대 감독도 함께 초청한다. 박채순 감독은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 남자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사상 첫 개인·단체전 동시 석권이라는 쾌거를 거뒀다. 김성은 감독 역시 기보배와 최미선을 발굴해 한국 최고의 궁사로 키워낸 지도자로 평가 받고 있다.

KIA 타이거즈는 "기보배와 최미선 선수는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8연패의 위업을 달성하며 지역민은 물론 전 국민에게 환희와 감동을 안겼다"면서 "이들의 활약을 기념하고, 앞으로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이번 시구·시타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한편 기보배는 광주여대를 졸업하고 현재 광주광역시청 소속 선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 획득 이후 KIA 타이거즈 경기에서 시구한 바 있다.

전남 무안 출신으로 광주여대에 재학 중인 최미선은 여자 양궁 세계랭킹 1위에 올라 있는 '신궁(神弓)'으로, 대한민국 대표팀의 든든한 대들보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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