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연 "BIFF 2년 갈등, 향후 20년 성찰의 기회"

김미화 기자  |  2016.09.06 16:52
강수연 집행위원장 / 사진=이동훈 기자


강수연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2년 여 동안 이어진 갈등을 성찰의 기회로 만들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6일 오후 4시 서울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강수연 위원장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 영화제를 열게 됐다. 2년의 성장통은 향후 20년 성찰의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 위원장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방향을 모색하는 첫 영화제 될 것이다"라며 "부산국제영화제 본연의 모습을 공고히 하고 아시아와 한국영화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는 영화제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강수연 위원장은 "오늘까지 어려움과 걱정 많았다. 질타와 응원도 많았다"라며 "위기의 순간마다 많은 분들이 끝없이 애정을 보내주셨다. 올해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의미를 고민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독립성과 자율성 지키며 여전히 남은 과제 지혜롭게 해결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올해 영화제는 69개국에서 301편의 영화를 초청했다. 이 작품들은 부산지역 영화의전당, CGV센텀시티, 롯데시네마센텀시티, 메가박스해운대 등 5개 극장 34개 스크린에서 상영된다. 월드 프리미어가 96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는 27편이다.

개막작으로 장률 감독의 영화 '춘몽'이 선정 됐다. '춘몽'은 한 여자를 두고 벌어지는 세 남자의 독특한 사랑이야기. 장률 감독의 첫 휴먼 코미디 영화로 한예리를 놓고 양익준, 윤종빈, 박정범 등 감독들이 주연을 맡아 주목 받았다.

폐막작은 이라크 출신 감독 후세인 하싼의 '검은 바람'으로 정했다. '검은 바람'은 지고지순한 사랑과 전통적 가치관, 종교관 사이의 갈등과 충돌을 그린 작품으로 이라크의 쿠르디스탄 지역에서 저명한 배우이자 작가로 활동 중인 후세인 하싼 감독의 세번째 장편 영화다.

제 2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6일에 개막하여 15일까지 부산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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