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영국 꺾고 2017 WBC 본선진출.. 고척돔 온다

박수진 인턴기자  |  2016.09.26 11:13
26일 선발로 등판한 제이슨 마키스 /AFPBBNews=뉴스1


이스라엘이 영국을 9-1로 꺾고 2017 WBC 본선진출 했다.

이스라엘은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에 위치한 MCU 파크에서 열린 2017 WBC 예선 4조 결승전에서 영국을 9-1로 꺾고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한국이 속한 B조는 대만, 네덜란드, 이스라엘로 구성이 완료되었다. B조 경기는 오는 3월 7일부터 서울 고척돔에서 본선을 치르게 된다.

메이저리그가 개최하는 국제대회인 WBC는 여타 국제 대회와 달리 국적 규정이 너그럽다. 부모 중 한쪽 국적을 선택할 수도 있고 부모 중 한 쪽이 태어난 국적으로도 대표팀을 나갈 수 있다. 이러한 규정으로 이스라엘은 WBC 엔트리 대다수를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들로 구성했다.

양 팀은 팽팽한 투수전을 펼치다 5회말 이스라엘이 먼저 선취점을 냈다. 5회말 선두타자 스캇 버챔의 안타 이후 블레이크 게일렌의 투런 홈런으로 2-0으로 앞서나갔다. 이후 라이언 라반웨이의 투런 홈런으로 5회에만 4점을 내며 점수차를 더 벌렸다.

이후 이스타엘 타선은 맹타를 휘툴렀고, 결국 9-1 완승을 이끌어 냈다.

이날 이스라엘 선발투수로 등판한 ML 124승 투수 제이슨 마키가 4이닝동안 5탈삼진 무안타로 호투했다. 이어 등판한 조시 자이드도 3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꽁꽁 막으며 이스라엘의 승리를 이끌었다. 타석에서는 버챔이 3안타, 라반웨이가 홈런 포함 2안타 3타점으로 화력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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