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퀴아오, 복귀전서 바르가스에 승리.. WBO 웰터급 챔피언 등극

김동영 기자  |  2016.11.06 17:03
복귀전에서 승리하며 챔피언에 오른 매니 파퀴아오. /AFPBBNews=뉴스1



필리핀의 '국민 영웅' 매니 파퀴아오(38)가 복귀전에서 완승을 거두며 챔피언 벨트를 거머쥐었다.

파퀴아오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토머스앤맥센터에서 열린 세계복싱기구(WBO) 웰터급(66.69㎏ 이하) 타이틀전에서 제시 바르가스(27, 미국)을 꺾고 챔피언에 올랐다.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114-113, 118-109, 118-109)이었다.

지난해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9, 미국)와의 세기의 대결에서 판정패를 당했던 파퀴아오는 지난 4월 티모시 브래들리(33, 미국)와의 경기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필리핀 국회의원에 당선되며 정계에 발을 들였지만, 은퇴를 번복하며 다시 링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챔피언에 올랐다. '영웅의 귀환'을 쓴 셈이다.

파퀴아오는 1라운드부터 빠른 몸놀림을 바탕으로 바르가스를 압박했다. 2라운드에서는 왼손 스트레이트를 통해 다운을 뺏어냈다. 이후에도 파퀴아오는 시종 바르가스에 우위를 보였다. 수비도 단단했다.

결국 바르가스는 경기 말미인 11라운드와 12라운드에 슬립다운을 당하는 등 무너졌다. 내년이면 한국 나이로 40세가 되는 파퀴아오였지만, 클래스는 영원했다. 경기 후 심판들은 전원 파퀴아오의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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