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김정미,'올해의 선수상'…'2016 KFA 시상식' 성료 (종합)

효창동=박수진 기자  |  2016.12.20 19:15
왼쪽부터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기성용(부친 기영옥씨 대리수상),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김정미 /사진=뉴스1


한국 축구계의 한 해를 정리하는 '2016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이 20일 개최됐다.

20일 오후 서울 효창동에 위치한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6 대한축구협회 시상식'에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해 이용수 기술위원장, 울리 슈틸리케 남자 축구대표팀 감독, 윤덕여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 등 축구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16년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선수상'에는 남녀 각각 기성용(27, 스완지시티)과 김정미(32‧인천현대제철)이 선정됐다.

기성용은 올해 A매치 10경기 중 9경기에 출전하며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다. 공·수 양면에서 팀의 구심점 역할을 완벽히 수행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이로써 기성용은 이번 수상으로 2011년과 2012년에 이어 세번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면서 남자 부문 역대 최다 수상자에서도 손흥민(2회)을 앞서게 됐다.

영국에 체류 중인 기성용 대신 부친인 기영옥 광주FC 단장이 대리 수상했다. 기성용은 영상을 통해 "앞으로 한국 축구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또 김정미는 국내 여자선수로서 A매치 최다 출전(104경기)을 기록한 베테랑 골키퍼다. 올해 리우올림픽 최종예선에 출전해 수비진을 이끌었고, WK리그에서도 소속팀을 4년 연속 통합우승으로 이끈 활약이 반영돼 생애 첫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

올해의 지도자상은 U리그 첫 우승을 이룬 고려대 서동원 감독과, 한번도 우승 경험이 없던 팀을 맡아 올해 전국대회 3관왕을 달성한 논산 강경여중의 조미희 감독이 수상했다.

초·중·고·대학 선수를 대상으로 새롭게 떠오른 루키들을 위한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은 17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U-19대표팀 에이스로 활약한 조영욱(서울언남고)과, 여자 U-20 대표팀의 주축으로 최근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경주한국수력원자력 입단이 확정된 박예은(고려대)이 수상했다.

특별공헌상을 수상한 김병지(왼쪽) /사진=뉴스1


올해 신설된 특별공헌상에는 오랫동안 남녀 국가대표로 활약하다 올해 현역 은퇴를 선언한 김병지, 김남일, 박희영이 공동 수상했다. 김종혁, 윤광열, 박지영, 김경민 심판은 남·녀 주부심 ‘올해의 심판’으로 선정됐다.

◇2016 대한축구협회 시상식 수상자

▲올해의 선수 : 기성용(남)·김정미(여) ▲올해의 영플레이어 : 조영욱(언남고)·박예은(고려대) ▲올해의 지도자 : 서동원(고려대)·조미희(강경여중) ▲올해의 클럽 : 진주시 어린이 축구교실(여자어린이 클럽)·오창SKK FC(유소년클럽)·수원영통구여성축구팀(여성클럽)·넥센타이어(직장클럽)·전북 OB축구단(50대 노장부 클럽)·서울 공릉(60대 실버부 클럽) ▲히든 히어로 : K3리그 ▲특별 공헌상 : 김병지·김남일·박희영(전 국가대표)

시상식에 참석한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왼쪽)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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