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전' 양희종 "발목 상태는 60~70%.. 이겨내야 한다"

안양=김동영 기자  |  2017.01.07 16:16
인상적인 복귀전를 치른 양희종. /사진=KBL 제공



안양 KGC 인삼공사가 창원 LG 세이커스를 제압하고 홈 3연승을 달렸다. LG전 4연승은 덤이다. 다소 분위기가 떨어져 있었지만, 이날 승리로 기세를 올렸다. 특히 이날 복귀전을 치른 양희종(33, 194cm)의 활약이 좋았다.

KGC는 7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LG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86-72로 승리했다. 대승을 따낸 것이다.

이 승리로 KGC는 LG전 4연승을 거뒀다. 지난 오리온전에서 속절없이 패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었지만, 다시 끌어올릴 계기를 만들었다.

특히 발목 부상으로 빠져 있던 양희종은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해 12월 3일 이후 한 달 만에 복귀했다. 기록은 4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였다. 하지만 수비에서 맹활약했고, 팀에 승리를 안겼다.

경기 후 양희종은 "복귀전에서 이겼다. 기분 좋다. 선수들이 다들 열심히 해줬다. 최근 우리가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 나도 조금은 걱정스러운 마음이 있었다. 그래도 오늘 큰 점수 차이로 이겨서 분위기를 반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빠져 있으면서 마음이 어땠는지 묻자 "팀이 잘 나가니까 좋았다. 부담 없이 쉴 수 있었다. 이정현-오세근이 중심을 잘 잡아줬고, 문성곤이나 한희원, 전성현 등이 자기 역할을 100% 해줬다. 고맙게 생각한다. 내가 돌아오면서 팀에 누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컨디션에 대해서는 "팀 훈련을 한지 일주일 정도 됐다. 훈련을 하면서 강도 높은 훈련을 하고 나면 통증이 좀 있다. 경기를 뛰어보니 확실히 연습보다는 다르더라. 리틀을 따라다니면서 역동작을 할 때 발목에 통증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어 "치료를 하며서, 보강운동을 해야 한다. 이겨내야 한다. 시간이 해결해줄 것이라 생각한다. 올스타 휴식기 전까지 경기 출전 시간을 조절해야 할 것 같다.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눠야 할 것 같다. 긍정적인 생각으로 준비하겠다"라고 더했다.

더불어 "훈련 때는 모든 신경을 발목에 두다 보니 70~80%로 했다. 그때는 통증이 없었다. 충분히 경기 들어가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경기를 뛰어보니, 상태는 60~70% 정도 되는 것 같다. 관리를 잘 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마리오 리틀 수비에 대해서는 "워낙 능력이 좋은 선수다. 득점력이 타고났다. 친하기도 하다. 터프한 스타일이라 '서로 살살하자'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스타일을 조금은 아니까 도움이 된 것 같다. 전반에 무리하고 하다 보니, 체력 부담이 되는지 후반에는 공격을 많이 안 하더라. 덕분에 쉽게 점수를 벌렸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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