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SK, 염경엽 단장 선임 '공식 발표'.. '계약기간 3년'

박수진 기자  |  2017.01.17 09:49
염경엽 신임 SK 와이번스 단장 /사진= 이기범 기자


SK 와이번스가 염경엽 전 넥센 히어로즈 감독(48)을 단장으로 선임했다.

SK 구단은 17일 "염경엽 전 넥센 히어로즈 감독을 신임 단장으로 선임했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SK 민경삼 전 단장은 지난 12월 성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었다. 이에 SK는 신임 단장은 전임 민경삼 단장처럼 야구에 대한 전문가적인 식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원칙 하에 특히 지금까지 구축해온 SK만의 육성시스템을 완성하고 이를 현장에 적용, 실행할 수 있는 육성에 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또한 힐만 감독이 한국프로야구에 연착륙하기 위해서는 신임 단장의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한국 프로야구에 대한 다양한 경험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 이에 따른 적임자를 물색했다.

지난 12월 중순 첫 만남을 가진 이후, 다양한 방법으로 염 단장을 영입하기 위해 설득을 시도하였으나 염 단장은 지속적으로 고사 의지를 피력해왔다. 하지만 염 단장이 시카고 컵스의 '초청코치'로 최종 확정돼 현지에서 거주할 집을 구하기 위해 지난 1월 둘째 주 미국으로 출국했다는 소식을 듣고, 류준열 대표이사가 직접 미국으로 건너가 마지막으로 설득하여 최종 수락의사를 받아냈다.

SK와 염경엽 단장은 계약기간 3년에 합의했다. SK는 단장으로서의 책임과 권한을 강화하는 한편 SK만의 육성시스템을 완성하고 정착시키는데 최소 3년의 기간이 필요하다고 판단, 염 단장에게 이례적으로 3년의 계약기간을 제의했으며 염 단장 역시 이를 흔쾌히 받아들여 계약이 성사되었다.

광주제일고,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염경엽 신임 SK 단장은 지난 2013년 넥센 감독으로 부임, 생애 처음으로 감독을 맡았다. 그리고 넥센을 이끈 첫해부터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이는 구단 역사상 첫 포스트시즌 진출이다.

2014년에는 플레이오프에 직행, 한국시리즈까지 팀을 이끌었다. 삼성에 막혀 준우승에 그쳤지만 값진 준우승을 차지했다는 평가였다. 2015년과 2016년에도 모두 가을 야구를 경험하며 매 시즌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켰다. 성적뿐 아니라 박병호, 강정호, 신재영, 한현희 등 육성에도 일가견이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10월 LG와의 준플레이오프 패배 직후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고 넥센 감독에서 전격적으로 사퇴 의사를 밝혔었다.

염 단장은 2009년 LG 트윈스 운영팀장을 맡은 이후 약 8년 만에 프런트로 복귀하는 셈이다.

공교롭게도 지난 시즌 도중 염 단장은 SK 감독 내정설에 휩싸인바 있다. 당시 염 단장은 부인했지만 결과적으로 SK로 가게 됐다. SK는 이번 단장 선임으로 염경엽-힐만 투톱 체제를 이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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