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35, 본명 정지훈)과 배우 김태희(37)가 공개 연애 4년 만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두 사람은 오는 19일 성당에서 결혼한다.
비와 김태희는 17일 오후 각각 SNS 자필 편지와 소속사 보도자료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다. 연예계 최고 스타 커플로 자리매김했던 두 사람은 결혼 발표에서도 서로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나타냈다.
비는 "어느덧 제가 데뷔한 지도 16년이라는 세월이 지났습니다. 저와 함께했던 많은 팬 여러분들 또한 예쁜 숙녀로 혹은 한 아이의 엄마로 훌륭하게 변했습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제 저 또한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훌륭한 남편이자 남자가 되려 합니다"라고 결혼 사실을 알렸다.
비는 "그녀는 제가 힘들 때나 행복할 때나 변치 않고 늘 제 곁을 지켜주며 언제나 많은 것들로 감동을 주었습니다"라며 "이제 신뢰가 쌓이고 사랑이 커져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비는 "결혼식과 시간은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말씀 못 올리는 걸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이해를 부탁했다.
김태희 측도 비의 SNS 자필 편지 뒤 결혼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루아엔터테인먼트는 "배우 김태희씨와 정지훈씨가 서로의 가장 소중한 반려자로의 연을 맺을 시기이기에 현재까지의 상황을 말씀드립니다"라며 "그동안 연인으로서 사랑을 키워오며 마음과 신뢰가 쌓여 드디어 너무도 아름다운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현재 시국이 불안정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이기에 결혼식은 최대한 조용하고 경건하게 천주교 성사로 진행할 예정이며, 양가 부모님들과 본인들의 뜻에 따라 시간과 장소를 공개드리지 못함을 죄송스럽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라고 비와 마찬가지로 양해를 구했다.
김태희 측은 "양가 부모님들과 가족분들만 모시고 작고 뜻깊게 올릴 것이며 예식 후 신혼여행은 아직 구체적으로 계획하지 않고 있습니다"라며 "결실의 아름다운 선물인 자녀는 혼인 후에 천천히 계획할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의 사랑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모범적인 부부로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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