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장' 최태웅 감독 "톤, 답 나왔다.. 기회 줄 만큼 줬다"

인천=심혜진 기자  |  2017.01.17 22:40
최태웅 감독.



현대캐피탕 최태웅 감독이 외국인 선수 톤의 교체를 결심했다.

현대캐피탈은 17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4라운드서 1-3으로 패했다.

경기 후 최태웅 감독은 "답은 나왔다. (톤에게) 기회를 줄 만큼 줬다. 일단 지금까지 국내 선수들이 열심히 최선을 다하면서 끌고 온 것이 아쉬워서라도 답을 내려야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톤은 선발로 출전했지만 1세트만 소화했다. 이에 대해 최 감독은 "1세트가 끝나고 결정을 내렸다. 더 이상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만약 5라운드에 가서 톤이 잘한다고 해도 중요한 경기에서 흔들릴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플러스 1점이라도 낼 수 있는 용병을 찾아보겠다. 일단 교체 결정만 내린 것일 뿐 대체 용병에 대한 것은 확실한 것이 없어 뭐라 말할 부분이 없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내 선수들의 부진을 꼬집었다. 그는 "톤이 실력 발휘를 못한 것도 있지만 그것 때문만은 안디ㅏ. (노)재욱이 상태도 그렇고 국내 선수들이 받쳐주기 못했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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