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주연 김민희"..홍상수 '밤의 해변에서 혼자' 포스터 공개

김현록 기자  |  2017.01.25 11:15
사진='밤의 해변에서 혼자' 포스터


김민희가 주연을 맡은 홍상수 감독의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 포스터가 공개됐다.

25일 공개된 '밤의 해변에서 혼자' 포스터에는 바다를 배경으로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는 김민희의 모습이 담겼다. 푸른 빛이 감도는 사진 위로 홍상수 감독이 직접 쓴 것으로 보이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On the Beach at Night Alone)라는 영문 제목이 보라색으로 덧입혀졌다. 홍상수 감독과 주연 김민희의 이름 또한 포스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베를린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에도 '밤의 해변에서 혼자'의 주연으로 김민희만이 표기됐다.

제 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장편경쟁부문에 초청돼 더욱 화제가 된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2015년 11월 개봉한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이후 2번째로 호흡을 맞춘 작품이다. 김민희 외에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에 함께 출연한 정재영 등과 지난해 초 강원도에서 촬영했다. 등장 인물은 같지만 다른 캐릭터가 되어 등장한다는 전언이다. 제목인 'On the Beach at Night Alone'는 본 윌리엄스의 '바다 교향곡' 제2악장 제목이기도 하다.

한편 올해 베를린 국제영화제는 오는 2월 9일(현지시간) 개막한다. 4년 만에 베를린 경쟁부문에 진출한 홍상수 감독의 수상 여부와 함께, 지난해 6월 스캔들 이후 한국에선 공식 석상에서 자취를 감춘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함께 참석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 스틸컷 /사진제공=전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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