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 '프로듀스 101' 출신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가 공식 활동을 종료, 11명이 멤버들이 각자의 길로 나선 가운데 최유정과 김도연의 미국행이 팬들을 어리둥절하게 하고 있다.
최유정과 김도연은 지난 14일 미국 LA로 떠났다. 여행과 트레이닝이 소속사 판타지오가 밝힌 이들의 미국행 이유. 판타지오는 최유정, 김도연을 포함해 상반기 중 새로운 걸그룹을 론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미국행은 당초 '미국 유학'으로 거창하게 알려졌다. 하지만 그 기간이 2주 정도에 불과하다는 점이 알려졌고, 이어 여행과 트레이닝으로 정정됐다.
최유정과 김도연은 미국으로 떠난 이후 21일 판타지오 아이틴 SNS를 통해 근황을 공개했다. 김도연은 "안녕하세여 도댕입네당♡ 저희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저희 많은 경험하고 돌아갈 테니까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ㅎㅎ 우리 한국에서 봐요"라는 글과 함께 길거리와 해변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두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 아이오아이 멤버들은 벌써부터 활동에 열심이다. 전소미는 KBS 2TV '언니들의 슬램덩크2'에 출연하며 인지도 높이기에 들어갔고, 김세정과 강미나는 오는 28일 구구단 새 앨범 '나르시스'로 컴백한다. 주결경과 임나영은 걸그룹 프리스틴 데뷔를 목전에 두고 있다. 유연정은 이미 우주소녀로 활발히 활동 중이고, 다이아 소속 정채연과 연기자가 꿈인 김소혜는 방송 출연을 비롯해 각종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다.
이들이 과연 쉬고 싶지 않았을까. 정채연, 김세정, 강미나는 심지어 아이오아이 활동과 소속 그룹 활동을 병행하기까지 했다. '스타'가 되는 길이 결코 쉽지 않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자칫 방심하면 경쟁에서 뒤처지는 냉엄한 현실을 말이다.
물론 '전략'이 있다면, 만회는 가능하다. 하지만 성공한 걸그룹을 키워본 적이 없는 판타지오로서는 그러한 '전략'이 있을 것 같지 않아 보인다. 성공은 단지 운이 아니라 치밀한 전략으로 만들어내는 것이다. 성공도 성공을 해본 이들만이 만들어 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번 최유정과 김도연의 짧은, 미국행은 오판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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