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원장, 박근혜 대통령 '비선 진료' 자백

심혜진 기자  |  2017.02.22 13:58
김영재 원장./사진=뉴스1



'비선 진료' 의혹을 받고 있는 김영재 원장(57)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미용 시술을 한 사실을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다.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22일 김 원장은 특검 조사에서 필러와 보톡스 등 미용 시술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이에 앞서 미용시술 정황을 뒷받침하는 김 원장의 진료기록과 병원 관계자들 진술을 확보했다고 한다.

이에 따라 특검은 지난해 12월 국회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에서 "대통령 안면시술을 한 적 없다"고 한 김 원장의 발언을 위증으로 보고, 국회에 고발을 요청했다.

김 원장은 대통령 자문의가 아닌데도 부인 박채윤씨(48·구속) 등과 함께 청와대를 '보안 손님'으로 드나들었다. 김 원장은 단골손님인 최순실씨(61·구속기소)를 통해 박 대통령 시술에 나선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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