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트' 이름보다 음악과 팬 택한 하이라이트

[문완식의 톡식]

문완식 기자  |  2017.02.24 17:35
하이라이트


하이라이트


그룹 비스트의 전 멤버 윤두준, 용준형,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이 결국 이름보다는 음악 그리고 팬을 택했다.

다섯 사람의 소속사 어라운드 어스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윤두준, 용준형,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이 하이라이트 (Highlight)란 새로운 그룹명으로 활동하게 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중순 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나와 공식 팀명 없이 활동한 지 두 달 여 만이다. '비스트'란 이름은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유였기 때문. 최근 큐브에서 장현승을 포함한 3인조 새 비스트 론칭 계획을 밝히면서 5인이 '비스트'란 이름을 다시 쓰는 것은 요원해 보였다. 결국 새로운 이름을 택하게 됐다.

5인이 '하이라이트'라는 새 이름으로 활동을 결정한 것은 결국 '비스트'라는 이름에 안주하기보다는 음악과 팬을 택하겠다는 의지의 산물로 보인다.

'비스트'라는 이름을 쓰기 위해 노력했지만 큐브에서 3인조 새 비스트 론칭 계획을 밝히면서, 이 '비스트'라는 이름을 다시 쓰는 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는 걸 안 것이다. 그럴 바에는 새로운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것을 택한 것.

5인의 새로운 그룹명 '하이라이트'는 윤두준, 용준형,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이 큐브에서 비스트로 활동 당시 장현승 탈퇴 후 5인 체제 비스트로 처음 냈던 앨범명이었다. 의미가 크다.

이제 하이라이트가 된 이들은 그러면서 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의 관계도 깔끔하게 정리했다.

5인은 "이전 그룹명 사용이 불가하게 되었지만, 지금까지 많은 노력 기울여 주셨던 큐브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분들과 지금의 하이라이트 멤버들을 있게 해 주신 홍승성 회장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미워하거나 원망하는 대신 지금의 자신들이 있게 해준 데 감사를 전한 것. 더 이상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앞으로 전진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기도 하다.

하이라이트 5인은 "새로운 시작은 무엇이 되었든 언제나 떨리고, 더 조심스럽게 마련이다"라며 "벌써 데뷔 9년 차 가수이지만, 과거의 찬란한 영광과 누릴 수 있는 많은 것들을 포기하고 지금 다시 또 새롭게 시작하고자 하는 마음도 이와 같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이나마 더 빨리 팬분들 앞에, 대중들 앞에 다섯 명 멤버 전원의 완전한 모습으로 서고 싶었던 마음을 헤아려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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