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시 애플렉, 성희롱 논란 불구 아카데미 수상

전형화 기자  |  2017.02.27 14:00
/AFPBBNews=뉴스1

케이시 애플렉이 성희롱 논란에도 불구하고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표정은 어두웠다.

케이시 애플렉은 26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 89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맨체스터 바이 더 씨'로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벤 애플렉의 동생인 케이시 애플렉은 '맨체스터 바이 더 씨'에서 형을 잃고 숨겨둔 과거의 기억과 대면하게 되는 남자를 섬세하게 그렸다.

그 덕에 골든글로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 이어 미국 아카데미까지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하지만 최고의 영예를 안은 순간에도 케이시 애플렉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그는
2010년 영화 '아임 스틸 히어(I'm Still Here)'를 연출했을 당시 두 명의 여성 스태프를 성희롱했다는 혐의로 고소당했다. 당시 혐의를 부인했지만 곧 두 사람과 합의를 하면서 사실상 성희롱 혐의를 인정했다.

때문에 그가 아카데미 수상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나오자 다시 성희롱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것.

케이시 애플렉은 이날 수상소감에서 담담하게 "기회를 준 사람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한 뒤 무대를 내려갔다. 최고의 순간이지만 최고의 기쁨은 맛보지 못한 것 같다.

베스트클릭

  1. 1KIA 여신 치어리더, 뽀얀 속살 드러낸 비키니 패션 '아찔'
  2. 2방탄소년단 진, 마이원픽 K팝 개인부문 38주 연속 1위
  3. 3'군 복무' BTS 지민, '2024 마마' 대상 소식에 "어안이 벙벙..감격 또 감격"[스타이슈]
  4. 4'비밀리 임신→출산' 문가비, 연예계 떠난 지 오래..3년 전 계약 종료
  5. 5민재 형, 이제 나 막아봐! 이강인, 30분 종횡무진→'코리안 더비' 선발 가능성 높였다... PSG, 툴루즈 3-0 완파
  6. 6'FA 이적' 허경민 사과 "계약 후 많은 눈물,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간... 두산 팬분들께 너무 죄송하고 감사했습니다" [수원 현장]
  7. 7이호준 감독도 입대 만류했지만... 상무 가는 NC 우승멤버 "갔다 와서 이쁨받겠다" 다짐 [창원 현장]
  8. 8"그리울 것 같다, 한화서 뛰는 것 즐거웠다" 페라자의 뜨거운 안녕, 24홈런에도 작별... 원인은 후반기 부진
  9. 9'대체 왜' KT 허경민이 무슨 잘못을 했나, 그래도 거듭 사과한 이유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수원 현장]
  10. 10'3521억 대형 부담' 떠안은 맨유 감독, 드디어 데뷔전 "여전히 세계 최고 구단... 우승 차지할 것"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