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S.E.S. 시절, 태국서 귀족 셋째 부인 제안받아"

이경호 기자  |  2017.03.01 16:16
가수 바다/사진제공=마이엔터테인먼트


그룹 S.E.S.(바다, 슈, 유진) 멤버 바다(37)가 과거 태국 귀족의 부인이 될 뻔한 사연을 공개했다.

바다는 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에서 열린 'S.E.S 20주년 스페셜 팬미팅'에서 "태국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때 에피소드가 떠오른다"고 말했다.

그녀는 "당시 요트에서 촬영을 했는데, 요트 주인 아주머니가 저를 찾았었다"며 "한국 사람이셨던 것 같은데 '누가 바다니?'라고 했었다. 나중에 알았는데, 태국의 유명 귀족이 저를 점찍었다면 세 번째 부인으로 삼고 싶다면서 연락처를 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때 참 그랬다. 놀랐다. 부인이 몇이나 있다고 해서 놀랐었다. 나중에 이수만 선생님이 저한테 결혼할 거냐고 물어보셨었다"고 덧붙였다.

이를 듣고 있던 MC딩동이 "아직 결혼 안 했는데, 어떻게 지금이라도"라면서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바다는 오는 23일 9세 연하 연인과 결혼한다.

한편 S.E.S.는 1997년 앨범 'I'm Your Girl'로 데뷔했다. 이후 왕성한 활동을 벌이며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러던 중 2002년 그룹을 해체하면서 멤버들이 각자 활동을 했다. 이후 지난 1월 데뷔 2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리멤버'(Remember)를 발매, S.E.S.로 재결성해 팬들 앞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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