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과장'이 남궁민의 호연과 함께 수목극 시청률 1위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그 뒤를 단단히 받쳐주고 있는 이가 있다. 바로 준호.
지난 2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김과장'(극본 박재범 연출 이재훈 최윤석, 제작 로고스필름)에서는 김성룡(남궁민 분)과 서율(준호 분)의 대립이 그려졌다.
이날 김성룡과 서율은 어느 때보다 격한 감정으로 신경전을 벌였다. 김성룡은 서율에게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이사님 망하게 하는 것. 내가 이사님 앞길 제대로 막아드릴게"라면서 대결을 선언했다. 이에 서율은 분노 가득한 눈빛으로 김성룡을 바라보며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극중 남궁민과 대립각을 세우며 극적 재미를 높이는 서율이 회를 거듭할 수록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준호의 활약 덕분이다. 2PM 멤버인 그는 이번 작품에서 아이돌 출신 연기자라는 꼬리표를 뗐다.
준호는 안정적인 발성, 캐릭터의 감정을 고스란히 담아내는 표정 연기로 '김과장'에서 남궁민 못지않은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격한 감정을 삭혀야 하는 감정신도 그의 표정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특히 비열한 모습을 보여줄 때는 얄미울 정도로 제 역할을 다 해낸다.
준호는 여자 앞에서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색다른 매력을 뽐낸다. 그는 극 중 윤하경(남상미 분) 앞에서는 수줍음 많은 남자로 변신해 뭇 여성들을 설레게 하며 입체적인 매력까지 더하고 있다.
이는 준호가 그동안 영화, 드라마 등 여러 작품에서 쌓아온 연기 내공이 빛나는 순간이다. 그는 지난 2013년 영화 '감시자들'을 시작으로 배우의 길을 본격적으로 걸었다. 이후 영화 '협녀:칼의 기억', '스물'로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지난 2016년 방송된 tvN '기억'에서는 정진이라는 변호사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준호는 '기억'에서 본격적으로 배우로서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면, 그동안 다져진 연기력은 '김과장'에서 정점을 찍고 있는 듯 보인다.
준호는 그동안 쌓아온 연기 내공을 '김과장'을 통해 마음껏 펼쳐내는 동시에 배우로의 인생에 전성기를 맞고 있다. '김과장'을 통해 연기에 꽃을 피운 준호. 앞으로 그가 배우로 어떤 캐릭터로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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