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살 아들 살해유기 사건의 충격적 비밀이 드러난다.
3일 오후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2세 아들을 폭행해 살해한 20대 부부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지난 2월 20일 광양경찰서는 자신의 2살짜리 아들을 폭행해 살해한 혐의로 20대 강00씨를 긴급체포했다. 체포 직후 강씨는, 아들이 숨진 것이 아니라 실종된 것이라며 자신의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다.
경찰의 집요한 추궁이 이어지자, 그제서야 강씨는 아들을 폭행한 적이 있다고 인정하면서 아이의 시신을 해수욕장 인근 야산에 유기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아들이 숨진 것은 아내 서00씨 때문이지 자신의 폭행과는 상관없다며 범행을 부인했다.
부인 서씨는,남편이 시신을 유기할 때 함께 있었던 것은 맞지만 아들을 사망에 이르게 한 건 오로지 남편의 폭행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남편이 예전부터 지속적으로 아들을 주먹과 발로 폭행해왔으며, 사건 당일에도 두 살내기 아들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폭행하는 과정에서 아이가 숨졌다는 것이다. 서씨는 그 동안은 남편이 두려워 진실을 말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강씨 부부에게는 총 네 명의 자녀가 있었고, 그 중 숨진 아이는 둘째였다. 그런데 경찰이 강씨를 체포할 당시, 집에는 19개월짜리 아이가 한 명 더 있었다. 충격적인 것은 아이가 온 몸에 멍이 든 상태로 장롱 속에서 발견됐다는 것. 수사 결과, 그 아이는 강씨 부부의 지인이 잠시 봐달라며 강씨 부부에게 맡긴 아이로 밝혀졌다.
제작진은 사건을 취재하던 중, 이 아이를 돌봐 왔다는 베이비시터를 만났다. 그는 강씨 부부에 대한 충격적인 이야기를 밝혔다.
한편 경찰 수사가 진행되면서 묘한 정황이 포착됐다. 강씨 부부가 넷째 아이를 출생신고조차 하지 않은 채 영아원으로 보냈다는 사실이 드러난 것. 강씨 부부가 왜 넷째 아이의 첩보를 숨기려고 했는지, 왜 2살 아이의 죽음을 아무도 알지 못했는지 20대 부부에 대한 진실을 파헤칠 예정이다.
'궁금한 이야기 Y'는 3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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