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야수' 댄 스티븐스 "야수에게 인간미 더하고 싶었다"

김현록 기자  |  2017.03.06 10:11
댄 스티븐스와 엠마 왓슨/AFPBBNews=뉴스1


'미녀와 야수'의 댄 스티븐스가 야수에게 인간적인 면을 더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CGV에서 영화 '미녀와 야수'의 라이브 컨퍼런스가 열렸다. 미국 LA 현지에서 이에 참여한 댄 스티븐스는 "야수에게 유머와 바보스러운 면을 넣어 보다 인간답게 묘사하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댄 스티븐스는 "야수에게 유머도 넣고 좀 바보스러운 면을 넣으려고 했다. 인간적이고도 만화적인 면을 넣으려 한 것이다. 원작의 야수에 충실하면서도 벨이 이 야수를 보고 더 웃고 즐거워하게 하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모션 캡처와 페이스 캡처를 적극적으로 이용했다면서 "20개가 넘는 카메라가 제 얼굴을 찍어 페이스캡처에 이용했다"면서 "화면으로 잘 구현된 것 같다. 실제로 야수의 얼굴이 인간의 감정에 따라 표정이 바뀌는 걸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디즈니의 신작 '미녀와 야수'(감독 빌 콘돈)는 1991년 나온 동명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을 리메이크한 뮤지컬 영화. 저주에 걸린 야수가 벨을 만나 진정한 사랑에 눈뜨는 과정을 아름다운 노래와 함께 담았다. '해리포터' 시리즈로 세계적인 인기를 누린 배우 엠마 왓슨이 주인공 벨 역을 맡았고, 댄 스티븐스가 야수, 루크 에반스가 개스통을 연기했다. 영화는 오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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