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이 딸 신린아와의 극적인 상봉에 이어 엄기준을 향한 복수의 칼을 뽑아들며, 사이다 전개를 시작했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에서는 박정우(지성 분)가 박하연(신린아 분)을 차민호(엄기준 분)로부터 구해내는데 성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박정우는 딸과 함께 기자들 앞에 당당히 나타나 "제 딸은 살아있다. 무죄를 밝히기 위해 자수하겠다"고 말하며 차민호를 향한 제대로 된 복수의 서막을 알렸다.
'피고인'은 박정우가 기억을 찾고 탈옥해 딸을 찾기까지 14회를 써버렸다. 그간 '피고인'은 연출력 덕에 쫄깃한 긴장감을 선사해 왔지만, 극이 끝나고 난 후 전개는 늘 제자리였다. 탈옥을 하기까지 과정도 길었을 뿐 아니라, 딸을 찾는 데까지도 많은 시간이 걸렸다.
이날 방송분에서도 박정우는 차민호와 딸 하연을 두고 실랑이를 벌이는 모습으로 대부분의 전개를 소진했다. 박정우는 눈앞에서 또 한 번 하연을 놓쳤고, 박정우는 차민호에게 더 센 반격을 가해 딸을 찾는 데까지 대부분의 시간이 흘러갔다. 앞서 '피고인' 측은 16회 만으로는 스토리 완결이 불가하다는 판단 아래 2회를 연장해 18부작으로의 연장을 결정했다.
연장이 더해진 18부작이었기에, 시청자들은 기억과 딸을 찾기까지 써버린 전개에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아쉬움의 목소리가 커져갈 때쯤 박정우는 딸과의 극적 상봉에 이어 본격적인 복수의 칼을 뽑아드는 장면을 보여주며 그간 답답한 전개란 우려의 목소리를 일축했다.
다소 답답했던 전개의 말미, 5분이 보여준 전개는 시청자의 눈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박정우의 자백으로 차민호는 물론 차민호를 도와주던 강준혁(오창석 분)까지 위기에 처한 모습이다. 그 외에도 궁지에 몰린 차민호가 보여줄 자세와, 차민호가 차선호의 인생을 대신 살며 저지른 악행 등 앞으로 밝혀져야 할 전개는 풍성하다.
'피고인'이 풀어가야 할 전개는 한참 남았는데, 이제 '피고인'은 종영까지 4회분만을 남겨두고 있다. '피고인'이 시청자의 입맛에 맞는 전개로 높은 시청률을 유지하며 유종이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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