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우 PD가 '귓속말'은 '펀치'와는 차별화되는 사법부의 이야기를 다룬다고 밝혔다.
이명우 PD가 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SBS '귓속말' 이명우 감독과의 대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명우 PD는 "국민들이 느끼고 있는 답답한 사태에 언론인으로서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해주고 싶다"며 '귓속말'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귓속말'은 '황금의 제국', '추적자'의 박경수 작가와 '너희들은 포위됐다', '패션왕'의 이명우 감독이 '펀치'에 이어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이와 관련해 그는 "'펀치'로 검찰의 이야기를 다뤘다면, 그것과는 차별화되는 사법부의 이야기를 다루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원하는 사회적인 메시지와 드라마적인 요소로 완성된 스토리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높였다.
'귓속말'로 제목을 전한 이유에 대해 그는 "목소리 큰 사람들이 여론을 형성하는데, 목소리 큰 사람은 권력을 뜻하기도 한다"며 "반면 세상에는 작은 속삭임이 있는데, 작은 속삭임도 귀 기울여 들어보자는 메시지를 주려고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로, 그리고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인생과 목숨을 건 사랑을 통해, 법비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로 오는 27일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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