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아, 차세찌와 열애 인정 "좋은 만남 도와 달라"

이경호 기자  |  2017.03.08 16:47
배우 한채아/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한채아(35)가 전 축구국가대표 감독 차범근의 아들 차세찌(31)와 열애 중이라고 공식 석상에서 밝혔다.

한채아는 8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감독 김덕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제가 얼마 열애설 보도가 됐다. 뭔가 전달되는 부분에서 오해가 있었다. 용기 내서 말하겠다. 사실 저는 회사랑 사적인 부분 소통 안 한다. 회사도 저한테 의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채아는 "일적인 부분 외 연애사, 가족사는 얘기를 안 한다. 그러다 이번에 열애설 보도가 됐다. 그 부분에 대해 회사에 죄송한 마음이 들고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회사와 저와 입장 차이가 있는 것 같다. 회사는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고, 저로 인해서 (영화에) 피해를 주면 안 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또 여배우인 제가 열애설에 보도되면 좋지 않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저의 입장에서는 그 분의 가족분들이 유명하신 분들이다. 이름을 검색하면 알 수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가족들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을까 싶었다. 또 보호해 주고 싶었던 게 가장 컸다. 열애설 보도된 후 어떻게 이 사실 전할까 고민했다. 저를 보호하고 싶은 회사와 원활하게 소통이 안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채아는 "매니저와 회사 홍보팀과 상의 없이 얘기하게 됐다. 회사에 정말 죄송하다"며 "제가 며칠 동안 정말 불편했다. 뭔가 숨기고 있다는 게 저를 고통스럽게 했다. 회사가 제 성격을 잘 알기 때문에 이해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그녀는 "제가 아이돌도 아니고, 나이도 있다. 제가 굳이 숨길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아무쪼록 용기 내서 말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예쁘게 만날 수 있게 도와 주세요"라고 말했다.

한편 한채아는 최근 차세찌와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후 소속사는 이를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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