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한채아(35)가 차범근의 아들 차세찌(31)와 열애를 인정했다.
한채아는 8일 오후 서울 왕십리CGV에서 열린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감독 김덕수)의 언론배급시사회 간담회 말미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게 돼 죄송하다며 최근 불거졌던 차세찌와의 열애설에 대해 "사실"이라고 말했다. 차세찌는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의 둘째 아들이다.
앞서 지난 2일 한채아와 차세찌가 1년 째 교제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데 대해 한채아 소속사 측이 부인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한채아가 직접 열애가 맞다고 인정한 것.
한채아는 "회사와 저의 입장 차이가 있는 것 같다. 회사 입장에서는 우선 저희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있고 저로 인해서 영화에 피해를 주는 게 아닌가 생각이 컸던 것 같고, 저를 아끼는 마음에 여배우로서 열애설이 좋지 않다고 생각해 보호하려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는 "제 입장에서는 열애설이 불거졌던 그 분과 좋은 만남을 가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제 입장에서는 그 분 가족들도 유명하고, 그 사람이나 가족들에게 피해를 끼치지 않을까 조심스러웠고 보호해주고 싶은 마음이 컸다. 저를 보호하고 싶었던 회사와 원활하게 소통이 안 된 것 같다"며 사과를 전했다.
한채아는 "제가 아이돌도 아니고, 나이도 있다. 제가 굳이 숨길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아무쪼록 용기 내서 말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예쁘게 만날 수 있게 도와주세요"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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