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채아, 영화 시사회 후 열애 고백...홍보일까 민폐일까

[기자수첩]

이경호 기자  |  2017.03.08 17:12
배우 한채아/사진=홍봉진 기자


배우 한채아(35)가 한 차례 부인했던 차세찌(31)와 열애 중이라고 공식 석상에서 밝혔다.

한채아는 8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감독 김덕수) 언론배급시사회에서 차세찌와 열애를 인정했다.

그녀는 얼마 전 보도된 열애설을 언급하며 "뭔가 전달되는 부분에서 오해가 있었다. 용기 내서 말하겠다"면서 차세찌와 열애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겠다는 뜻을 던졌다.

이후 한채아는 소속사와 자신의 입장 차이를 언급하면서도 결국 차세찌와 열애를 인정했다.

이날 한채아는 영화 시사회 이후 기자간담회가 끝나는 무렵 마이크를 들고 자신의 열애에 대해 언급했다. 함께 자리한 강예원, 김민교, 김덕수 감독에게 양해를 구했다면서 깜짝 발언을 했다. 심지어 회사와 상의 없이 얘기하게 됐다고도 했다.

한채아의 이 같은 깜짝 발언에 현장에 있던 많은 이들이 적잖이 놀랐다. 특히 영화 홍보의 자리이기도 한 언론시사회 기자간담회에서 그녀의 발언 하나로 앞서 감독, 강예원, 김민교 등이 언급한 영화에 대한 이야기는 더 이상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게 됐다.

그녀는 또 오는 9일 언론 매체와 인터뷰도 예정되어 있어 영화보다는 열애사에 집중될 것도 당연시 되고 있다. 숨길 필요가 없다던 한채아가 용기는 냈지만, 함께 자리한 배우들과 감독 그리고 관계자들에게는 민폐는 아니었을까 싶다.

한편 한채아는 최근 차세찌와 열애설이 불거졌다. 이후 소속사는 이를 부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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