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설 이후 9개월여 간 한국 공식 석상에서 모습을 감췄던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당당히 대중 앞에 선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 측은 13일 오후 2시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진행되는 영화 기자시사회 및 간담회에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참석한다고 밝혔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한국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건, 지난해 6월 불륜설이 불거진 이래 9개월 여 만이다.
당초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기자간담회 참석이 불투명했다. 홍상수 감독은 지난해 불륜설이 불거진 뒤 열린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기자간담회 및 관객과의 대화에도 모두 불참했다.
다만 프랑스 마르세유 영화제에서 열린 회고전과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등 해외 일정에는 홍상수 감독 홀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지난 2월 열린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경쟁 부문에 초청되자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나란히 참석할지 관심이 쏠렸다.
두 사람은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참석, 레드카펫과 기자회견 등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특히 김민희가 한국배우 최초로 베를린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자 수상 기자회견에도 다정히 모습을 드러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 기자간담회에 참석 여부를 놓고 오랜 고민 끝에 13일 오전 참석하겠다는 최종 결정을 했다는 후문이다. 두 사람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선 외국 취재진 앞에 섰는데 한국에선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것에 부담 및 고민이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이 공식석상에 나타나는 만큼, 이날 취재 열기도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두 사람이 어떤 이야기를 할지,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 영화감독과 불륜으로 고민하는 여배우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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