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특수요원' 강예원 "여성스러운 모습은 싫다"(인터뷰)

이경호 기자  |  2017.03.09 14:00
배우 강예원/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강예원(37)이 여성스러운 모습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강예원은 9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비정규직 특수요원'(감독 김덕수) 인터뷰에서 영화에서 자신이 맡은 캐릭터를 설명하던 중 "전 여성스러운 것은 안 좋아한다"고 말했다.

강예원은 코미디물에서 여성스러운 캐릭터와 다른 모습을 소화하는 것에 대해 "제 눈에는 (여성스러운 모습보다) 더 나은 것 같다"며 "저는 개인적으로 만족하는데, 남자들은 못 생겼다고 뭐라고 한다. 저는 그게 망가진 게 아니라 자연스럽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이상한 것인지 모르겠는데, 웨이브나 세팅한 헤어 스타일도 안 좋아한다. 여성스러운 거 안 좋아해서 오히려 (영화에서) 죄수복 입은 것을 좋아한다. 예쁜 역할은 저랑 성향상 다른 것 같다. 저는 프랑스 여자처럼 트레이닝복이나 늘어진 티셔츠 좋아한다. 또 반지나 하이힐 이런 것도 없다. 거추장스러운 거 싫어한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영화에 대해서는 "중간까지는 봤는데, 끝부분은 못 봤다. 중반까지는 제 예상보다는 좋았던 것 같다. 무엇보다 개와 소통하는 신을 못 봐서 아쉽다. 그 장면은 꼭 보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비정규직 특수요원'은 보이스피싱 일망타진을 위한 국가안보국 비정규직 요원 장영실(강예원 분)과 경찰청 형사 나정안(한채아 분)의 불편하고 수상한 합동수사를 그린 언더커버 첩보 코미디다. 오는 1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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