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린 연기로 '곡성'에서 소름돋는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 천우희. 그녀가 영화 '어느날'로 변신을 꾀했습니다. 유독 어두운 이미지가 강했는데, 한층 발랄하게 말입니다.
천우희는 지난 7일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어느날' 제작보고회에 참석, 극중 자신의 캐릭터와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습니다.
이날 그녀는 자신을 대표하는 작품인 '곡성', '한공주' 등에서 보여준 이미지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그간 천우희를 떠올리면 어두운 기운이 가득했죠. 덕분에 길에서 만나도 좀처럼 다가가기 어려울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현장에서 본 천우희는 털털한 매력을 한껏 뽐냈습니다. 특히 김남길이 그녀와 첫만남에서 "'여자 김남길'인 줄 알았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또한 그녀는 집에서는 옷도 별로 걸치지 않고 있다는 말로 웃음을 안기기도 했습니다.
극중 천우희는 교통사고로 의식을 잃은 후 영혼이 되어 깨어난 미소 역을 맡았습니다. 캐릭터 영상을 통해 공개된 미소는 밝고 명랑합니다. 발랄하고 여성미가 물씬 풍기기도 하죠. 이런 역할을 두고 천우희는 "내가 이렇게도 할 수 있구나. 각박하게 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얘기했습니다. 이 정도만 봐도 천우희가 이전 작품과 어떻게 달라졌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습니다.
또한 천우희는 "항상 어두운 연기를 해왔지만, 이번엔 밝은 모습을 보여드리려 즐겁게 했다"면서 "(저의) 일상 생활에 가장 근접한 캐릭터가 아닐까 싶다"고 했습니다.
어느날 밝아진 천우희에게 조금은 이질감이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그간 이미지와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하니 '어느날' 개봉일이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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