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앱' 이동욱 "제대하고 슬럼프..'도깨비' 정말 감사"

임주현 기자  |  2017.03.12 16:53
/사진=네이버 V앱 영상 캡처


배우 이동욱이 드라마 '도깨비' 속 이혁 형사를 발전시켜서 연기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동욱은 12일 오후 방송된 네이버 V앱 '2017 이동욱 아시아 투어 in 서울 4 My Dear'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동욱은 '도깨비'로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는 말에 "그렇게 불러주시면 저야 감사하다. 전에 했던 작품들도 최선을 다했던 작품들이다. 전에 했던 작품들도 다시 보시고 한 번 더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동욱은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도깨비'에서 저승사자 역을 맡았다.

이동욱은 '도깨비'에서 가장 많은 눈물을 흘렸다고 말했다. 그는 "횟수로 따지만 가장 많이 흘린 것이라고 생각한다. 11, 13회는 쉬지 않고 울었던 것 같다. 그런 신을 찍기 전에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라며 "11, 13회는 너무 그런 신이 많아서 지치고 힘들었다. 어떻게 다르게 표현할까 고민이 많았다"라고 털어놨다.

이동욱은 제대한 뒤 '여인의 향기'라는 작품으로 복귀를 했지만 그 뒤의 작품들은 사랑을 못 받아 슬럼프를 겪었다. 그는 "'강심장', '룸메이트'라는 예능 프로그램을 하면서 슬럼프도 극복하고 자연인 이동욱을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동욱은 "'도깨비' 전에 찍었던 '풍선껌'을 통해선 시청률이 다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다행히 '도깨비'가 큰 사랑을 받아 정말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작품을 선택할 때 이전 작품과 캐릭터가 겹치지 않도록 노력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판타지를 했으니 현실성 있는 인물을 연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도깨비'에서 이혁 형사로 짧게 나왔는데 그 캐릭터를 발전시켜서 형사를 연기하고 싶다. 뱀파이어도 해보고 싶다. 전문직도 하고 싶다"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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