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철은 설리·최자 오작교 아니다..억울 상황 지속..이제는 오해풀때

길혜성 기자  |  2017.03.14 17:47
김희철 / 사진=스타뉴스


김희철은 오랜 기간 억울했다. 과거 최자와 설리의 열애가 공식 발표됐을 때도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오작교' 역할을 한 것이 아니냐는 오해와 공격을 받았지만, 최자와 설리 두 사람 모두와 친한 관계로 적극 해명은 하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최자와 설리가 헤어졌을 때 역시 본인의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이, 또 다시 자신의 이름이 여러 보도에 언급되며 적지 않은 네티즌들부터 재차 공격을 받는 상황을 맞이했다. 나아가 일각에서는 김희철이 아이돌 스타들을 연인 관계로 소개시켜 준다는 사실 무근의 루머까지 불거졌다. 이제는 김희철에 대한 오해가 풀어져 하는 이유들이다.

지난 2014년 8월 최자와 설리가 열애를 공식 인정했을 때 여러 기사에서는 김희철이 지난 2013년 8월 공익근무요원 소집 해제했을 때 소집 파티를 열었고, 이 때 두 최자와 설리가 처음 만나 인연을 쌓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14일 오후 스타뉴스 확인 결과, 김희철은 공식적으로 소집 해제 파티를 연 적도 없다. 김희철은 소집 해제 당시 단순히 여러 명이 모이는 자리에 함께 했고, 이 자리 역시 김희철 본인이 주도해 만들지 않았다. 해당 자리에서 최자와 설리가 우연히 만나긴 했지만, 김희철은 이 자리에서도 두 사람이 사귈 수 있도록 분위기도 마련하지 않았다.

그런데 최자와 설리가 열애를 인정할 때부터 김희철이 주도로 연 소집 해체 파티에서 최자와 설리가 처음 만났다는 주장이 제기됐고 이후에도 이 주장은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졌다. 이에 김희철은 마치 최자와 설리가 사귀도록 정식으로 다리를 놓은 사람처럼 인식됐고, 일부 네티즌들로부터 악플까지 받았다.

하지만 김희철은 자신과 관련한 잘못된 사실 전달에도, '그러려니'하고 넘어갔다. 자신의 해명에 이제 막 열애를 공식 인정한 최자와 설리가 다시 한 번 이슈의 주인공들이 돼 부담을 느낄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

그렇게 오랜 시간이 지났고, 이달 초에는 최자와 설리의 결별 소식이 들려왔다. 그런데 이번에도 최자와 설리 열애 인정 당시 퍼진 김희철이 두 사람의 오작교 역할을 했다는 주장이 여러 기사에 거론되며, 김희철은 다시 한 번 일부 네티즌들부터 공격을 받았다.

한 연예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김희철은 최자와 설리가 열애를 공식 인정했을 때 여러 곳에서 자신의 이름이 다뤄지며 많은 네티즌들에 안 좋은 소리를 들을 때도 그냥 넘어갔다"라면서도 "그런데 이번 최자 설리의 결별 때도 여러 곳에서 자신의 이름이 또 거론, 적지 않은 네티즌들의 악플에 또 다시 시달렸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김희철은 최자와 설리가 사귈 수 있게 정식으로 소개해주거나 분위기를 마련한 사람이 아니다"라며 "김희철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아이돌 스타들이 사귀는데 다리를 놓은 적도 없다"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는 "그 간 김희철은 이런 오해들로 네티즌들의 공격을 받으며 오랜 시간 마음 고생이 심했다"라며 "이제는 김희철에 대한 오해를 풀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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