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에서 재석 팀이 가까스로 1승을 거두며 체면을 살렸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대결! 하나마나' 두 번째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선 방송에서 박명수 팀에게 굴욕의 패배를 맛본 유재석 팀은 설욕전이 다짐했다. 하지만 재석 팀은 계속된 패배로 '패배의 아이콘'으로 등극됐지만 마지막 승부에서 극적 승리를 거뒀다.
이날 첫 번째 대결은 '남자를 상징하는 스포츠' 클레이 사격 대결이었고 밥값 내기가 걸려있었다. 여유 만만한 명수 팀과는 달리 승리에 목마른 재석 팀은 필승을 각오했다. 특히 유재석은 유일한 클레이 사격 유경험자로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재석의 맹활약으로 첫 승을 거둔 재석 팀은 명수 팀의 재대결에 응하고 만다. 이 재대결에는 '굴욕 동영상' 촬영과 동시에 '입을 함부로 놀리지 않겠다'는 뜻으로 입을 맞는 조건이 포함돼 있었다. 이 때 의외의 인물 정준하가 한 발 명중에 성공했고 부담감을 느낀 유재석은 실력 발휘에 실패해 승리는 명수 팀으로 돌아갔다.
결국 재석팀은 또다시 무릎을 꿇고 굴욕 동영상을 찍으며 좌절감을 맛봤다. 약속대로 재석 팀은 한우를 제공해야 했고 먹는 내내 시중까지 들어줘야만 했다. 이에 박명수는 일부로 자신의 입에 음식물을 묻힌 뒤 유재석에게 손수 닦아달라고 요구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김태호 PD였다. 정준하는 무릎 부상으로 완벽한 몸상태가 아니었고 김 PD가 정준하의 백업 멤버로 깜짝 선정됐다.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됐고 시작 전 '허세'와는 달리 저질 축구가 펼쳐져 폭소를 안겼다. 누구 할 것 없이 헛발질을 하는가 하며 경기 시작 5분만에 체력이 고갈돼 멤버들 모두 자조섞인 웃음을 지었다.
마지막 대결은 철인 3종 경기였다. 마지막 대결답게 마치 올림픽 중계를 연상케하는 중장비들이 동원돼 주목을 끌었다. 첫 종목인 수영에서는 하하와 양세형이 각각 펠프스와 박태환을 표방하며 '단신 대결'을 펼쳤다. 뒤를 이어 박명수와 유재석이 불꽃 튀는 사이클 대결을 했다. 박명수는 특히 평소 사이클 마니아로 잘 알려져 있는만큼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유재석이 뒷심을 발휘해 역전에 성공했고 마지막 마라톤 대결에서 광희가 페이스를 유지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재석 팀은 5전 5패 끝에 값진 1승을 달성해 감격에 젖은 모습을 보여줬다. 끝으로 멤버들은 군 입대를 하는 광희를 위해 헹가레를 해주면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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