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가 이상해' 김영철은 이준의 친부가 아니었다.
25일 방송된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안중희(이준 분)와 변한수(김영철 분)가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안중희는 밤늦게 술에 취해 변한수가 있는 '아빠 분식'으로 향했고 앞에 서자마자 "내가 당신 아들입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나 변한수는 어리둥절한 표정을 짓곤 "술을 많이 드신 것 같다"며 안중희를 몰라봤다.
안중희는 "35년만에 아들이라고 나타났는데 최소한 이름이라도 물어봐야 하는 거 아니야. 어디서 어떻게 살았는지 정도는"이라며 소리를 질렀다. 이어 분노에 가득찬 모습으로 "앞으로 다시는 보지 맙시다"고 호통을 치곤 문을 박차고 나왔다.
집으로 돌아온 안중희는 속상한 마음에 술을 들이키며 옛날 사진을 찢어버렸다. 다음날 안중희의 매너지가 집을 찾았고 바닥에 핏 자국이 있는 걸 발견했다. 안중희는 핏 자국과 함께 바닥에 쓰러져 있었고 이를 본 매니저는 놀란 마음에 소리를 지르며 뺨을 때렸다. 하지만 알고 보니 핏 자국이 아닌 안중희가 마신 와인이었고 매니저는 놀란 마음을 쓸어내렸다.
변한수도 안중희와 재회 후 그를 잡지 못한 것을 후회했다. 변한수는 이준을 떠나 보낸 뒤 쉽게 일에 집중하지 못했다. 그리곤 "어떻게 해서든 붙잡았어야 햇는데.."라며 후회의 혼잣말을 했다.
한편 차정환(류수영 분)을 두고 변혜영(이유리 분) 임연지(김다예 분)의 불꽃 튀는 신경전이 벌어졌다. 이날 변혜영은 차정환에게 노골적으로 애정을 드러내는 임연지를 불러냈다. 임연지는 당당했다. 그는 "헤어졌던 연인이 다시 만나서 잘 될 확률이 몇 퍼센트인지 아세요? 3퍼센터도 안 돼요"라며 "언니는 이미 차 선배에게 깊은 상처를 줬던 사람이에요"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임연지는 "언니 예쁘고 똑똑하다. 나보다 많은 걸 가졌지만 죽었다 죽었다 깨어나도 못가진 게 있는데 난 어리다. 그래서 조금 더 기다려보려 한다"며 나이로 공격했다. 변혜영은 할 말을 잃었고 둘은 앞으로도 신경전을 펼칠 것을 예고했다.
변한수는 자신의 친구 묘를 찾았다. 변한수는 묘 앞에서 술잔을 기울이며 "내가 이대로 있으면 안될 것 같아. 네 아들 내 아들해도 될까. 그래도 될까"라고 했다. 변한수는 안중희의 친부가 아니었던 셈이다. 둘의 진짜 관계가 그려지면서 변한수와 안중희의 또다른 재회를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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