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개막전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20일 개막

김지현 기자  |  2017.04.18 08:13
제13회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사진=KPGA



2017 KPGA 코리안투어 시즌 개막전 '제13회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이 20부터 23일까지 나흘간 경기도 포천시에 위치한 대유몽베르컨트리클럽 브렝땅, 에떼 코스(파72/7,060야드)에서 펼쳐진다.

'제13회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의 주최사인 동부화재는 2005년 '동부화재 프로미배 제48회 KPGA 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올 시즌까지 13년 동안 KPGA 코리안투어를 후원하며 큰 힘을 불어넣고 있다.

2014년부터 4년 연속 KPGA 코리안투어의 개막전으로 열리는 대회는 지난 시즌 2승을 거두며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을 수상한 최진호(33, 현대제철)의 대회 2연패가 가장 큰 관심사다.

최진호는 "지난해 생애 최고의 해를 보낸 것은 개막전에서 우승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시즌 첫 승을 빨리 거두다 보니까 심리적으로 여유가 생겼고 나만의 플레이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그 만큼 중요한 대회라고 생각하고 컨디션도 좋은 만큼 타이틀 방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꼭 우승을 차지해 2016년 10월 태어난 셋째 아들과 함께 우승 기념 가족 사진도 찍고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지난 대회에서 아쉽게 준우승에 머문 이창우(24, CJ대한통운)도 KPGA 코리안투어 데뷔 첫 승을 위해 심기일전했다. 이창우는 2013년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컵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이창우는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에서는 항상 성적이 좋았다. 2013년에는 우승을 했고 2014년에는 공동 3위 2016년에는 2위에 올랐다. 동계 훈련 기간 동안 피나는 노력을 했고 좋은 기억만이 있는 대회인 만큼 이번 대회에서 꼭 우승을 차지해 프로 데뷔 첫 승을 하고 싶다"고 강한 열망을 나타냈다.

2016년 KPGA 코리안투어 'NS홈쇼핑 군산CC 전북오픈'과 '현대해상 최경주 INVITATIONAL'에서 2승을 하며 생애 첫 다승에 성공한 주흥철(36)도 우승 경쟁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주흥철은 "투어 데뷔 이후 개막전에서 우승하고 싶은 열망이 있었지만 아직 이루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그 꿈을 꼭 이루고 싶다"는 바람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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