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경구 "'불한당' 선택 이유? 감독 믿고 했다"

이경호 기자  |  2017.04.19 11:23
배우 설경구/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설경구가 영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설경구는 19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감독 변성현. 이하 '불한당') 제작보고회에서 이번 작품을 선택하게 된 이유를 묻자 "앞서 몇 개 말아먹어서 힘들었다. 그래서 칸에 가게 돼 기쁘다"면서 너스레를 떨며 말문을 열었다.

설경구는 "('불한당'은) 감독님의 전작 '나의 PS 파트너'와 전혀 다르다"며 "그래서 그게 맞는지 몇 번을 물어봤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을) 만나봤다. 여럿이서 같이 만나기도 하고, 따로 만나서 술 한 잔 하기도 했다. 제가 '당신 믿고 하겠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감독이) 솔직했다. 그래서 믿어보자는 마음으로 이번 영화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불한당'은 범죄 조직의 1인자를 노리는 재호(설경구 분)와 세상 무서운 것 없는 패기 넘치는 신참 현수(임시완 분)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액션드라마다. 오는 5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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