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김보화·김영옥, 폭소만발 남편 폭로전(종합)

판선영 인턴기자  |  2017.04.28 09:55
/사진=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개그맨 김보화와 배우 김영옥이 경쟁하듯 남편의 단점을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김보화와 김영옥은 28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 공감토크 사노라면'에 출연, 오랜 세월 함께한 남편과의 에피소드를 방출하며 온갖 불만을 토로해 폭소를 안겼다.

김보화는 "우리 남편은 잠버릇이 고약하다"며 "신혼 초에는 코골이가 심해도 '신체가 건강하니까 코골이도 우렁차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보화는 "한 50세 되더니 막 불더라. 이제 60세 다 되니까 디딜방아까지 찧는다"며 "옆에서 자면 양파, 마늘 먹은 날은 미친다. 불다가 디딜방아까지 찧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김보화는 "남편에게 '나 눈 너무 작아?'라고 물어보면 '응, 자기는 눈이 작아서 얼굴이 화면에 프라이팬 같이 나와"라고 한다며 "예쁘다고 해주면 안 되나"라고 서운함을 표했다.

이어 김영옥의 폭로전도 이어졌다.

김영옥은 "남편이 '아이스케키'(아이스크림)를 부쩍 많이 사온다. 그런데 자기가 먹고 싶은 것만 사와서 '먹을래?'라고 권한다"며 "내가 좋아하는 것은 요거트 아이스크림이라고 10년째 말했는데 한 번을 안 사다 주더라"고 밝혀 방청객의 원성을 샀다.

김영옥은 "생일같은 기념일도 기억 못 한다"며 "그러다가 한번 기억하는 날이면 다 시들어 빠진 옷을 사온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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