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아약스, 리옹에 1-3 패.. 합계 5-4로 결승 진출 성공

김동영 기자  |  2017.05.12 06:15
아약스가 돌베리의 골에 힘입어 유로파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AFPBBNews=뉴스1



네덜란드의 아약스가 프랑스의 올리피크 리옹과의 준결승 2차전에서 패했다. 하지만 합계 스코어에서 앞서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아약스는 12일 오전 4시 5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의 올림피크 리옹 파크에서 열린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에서 리옹에 1-3으로 패했다.

하지만 아약스는 합계 스코어에서 5-4로 앞서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앞서 1차전에서 4-1의 대승을 거둔 것이 결정적이었다. 이날도 끝까지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지만, 아약스가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켜냈다.

선제골은 아약스의 몫이었다. 아약스는 전반 26분 유네스의 패스를 받은 돌베리가 왼쪽 돌파에 성공했고, 골키퍼까지 제치며 골을 만들어냈다. 유로파리그 6호골이었다.

하지만 리옹이 이후 힘을 냈다. 전반 44분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라카제트가 성공시키며 1-1 동점이 됐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에는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올라온 짧은 크로스를 라카제트가 마무리하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리옹은 후반 들어서도 계속 아약스를 몰아쳤다. 그리고 후반 36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크로스가 올라왔고, 교체로 들어간 게잘이 헤딩슛을 성공시키며 3-1로 앞섰다. 헤더가 수비를 맞고 굴절됐고, 골키퍼의 가랑이 사이로 들어갔다.

리옹으로서는 한 골만 더 넣으면 연장으로 몰고갈 수 있었다. 하지만 아약스는 더 이상의 골을 허락하지는 않았다.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끝까지 잘 막아내며 준결승 2차전을 1-3으로 마쳤다.

합계 스코어 5-4로 결승 진출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아약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결승에서 격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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