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파엠' 김영철X장서희, 천생연분?..송은이 어떡해요(종합)

'김영철의 파워FM' 장서희 출연

판선영 인턴기자  |  2017.05.12 09:10
/사진='철파엠' 보이는 라디오


개그맨 김영철과 배우 장서희가 천생연분 테스트를 한 결과 모두 동일한 대답을 외쳐 놀라움을 자아냈다.

장서희는 12일 오전 방송된 SBS '김영철의 파워FM'에 게스트로 출연, 제작진이 준비한 김영철의 천생연분 테스트에서 5문제 모두 동일한 대답을 외쳐 눈길을 끌었다.

이에 한 청취자는 "이 정도면 천생연분이 아니라, 만생연분 아닌가요? 송은이 씨 어떡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장서희는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재밌는 남자가 좋다. 하지만 늘 재밌는 것보다 진지할 때는 진지해야 한다"며 "사실 30대까지는 외모를 많이 따졌다. 이제는 바뀌었다. 같이 있으면 편안한 사람이 좋다"고 밝혔다.

장서희는 "우리처럼 스트레스를 잘 받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은 설렘보다는 편안함"이라며 "그런데 같은 (직업)계통은 싫다. 내가 아역부터 해서 이 직업의 우물 안 개구리다. 세상 살아가는 다른 이야기도 듣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철이 "그게 난데, 같은 계통이라 안 되겠네요"라며 미련을 보여 폭소를 안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서희의 동안 비결도 공개됐다. 장서희는 한 청취자가 동안이라며 칭찬하자 "동안 비결은 스트레스 안 받고 유쾌하게 즐기는 것"이라며 "성격이 단순하다. 또 김영철 씨처럼 재밌는 개그맨을 좋아한다. 가장 좋아하는 프로는 JTBC '아는 형님'"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영철이 장서희에게 "송은이 씨의 라디오에서 (장서희 씨가) '김영철을 만나보고 싶다'고 발언해서 너무 설렜다"고 하자 장서희는 "정말 (영철 씨를) 만나고 싶었다. 우리 밥 먹어요"라며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장서희는 김영철이 '언니는 살아있다'가 30% 넘을 시 공약을 걸어달라고 요청하자 "영철 씨하고 얼굴에 점 찍고 명동에서 춤출 것"이라며 "곡 '따르릉'으로 하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모았다.

한편 장서희는 현재 방송 중인 SBS 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민들레 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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