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 BIFF수석프로그래머, 칸영화제 중 별세..심장마비

칸(프랑스)=김현록 기자  |  2017.05.19 10:03
김지석 부산국제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 / 사진=스타뉴스


부산국제영화제 김지석 부집행위원장 겸 수석프로그래머가 칸 국제영화제 참석 중 별세했다. 향년 57세.

김지석 프로그래머는 18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칸 현지 숙소에서 심장마비로 숨진 채 발견됐다. 정확한 사망 시간은 알려지지 않았다.

김 프로그래머는 지난 17일 개막한 제 70회 칸국제영화제 참석을 위해 프랑스 칸을 방문 중이었다. 평소 심장이 좋지 않았던 고인은 지난 16일 칸 도착 이후 몸에 이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았으나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고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던 중 변을 당했다.

갑작스러운 별세에 강수연 집행위원장을 비롯한 부산영화제 관계자들이 현장에서 수습 중이고 부산국제영화제 측도 유가족과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이다.

아시아 담당 프로그래머로서 1996년 부산영화제 출범과 함께 이후 내내 영화제와 함께해 온 고인은 한국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인정받는 아시아 영화의 전문가다.

김 프로그래머는 당시 이용관 중앙대 교수(전 공동집행위원장), 영화평론가 전양준(전 아시아필름마켓 운영위원장), 등과 함께 한국 최초의 국제영화제인 부산국제영화제를 탄생시킨 주역이기도 하다.

고인은 2007년부터는 부산국제영화제 수석프로그래머로 영화제를 이끌어왔으며 현재 부집행위원장을 겸하고 있다. 칸 영화제를 비롯한 전세계 각국 영화제를 오가며 한국 영화를 알리고 지원하고 육성하는 역할을 중심에서 수행해 왔다.

고인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영화 관계자들은 충격을 금치 못했다. 칸 현지에 와 있던 영화 관계자는 "칸에서 큰 별이 졌다. 드릴 말씀이 없다"고 언급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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