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뒷심 대결'서 또 한화에 승리.. 타선 집중력 '폭발!

대전=김동영 기자  |  2017.05.21 17:54
통산 450홈런을 기록한 이승엽.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를 잡고 개막 후 51일 만에 3연승을 질주했다. 올 시즌 첫 번째 스윕도 만들어냈다. 무엇보다 '뒷심 대결'에서 승리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삼성은 21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한화와의 주말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타선이 힘을 내면서 8-7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한화와의 주말 3연전 싹쓸이에 성공했다. 올 시즌 첫 번째 스윕이다. 개막 후 51일 만에 3연승도 내달렸다. 이번 주 6경기에서 5승 1패다. 힘든 시즌을 보내고 있는 삼성이지만, 확실히 이번 주는 좋았다.

3회말 문제가 생겼다. 삼성이 0-1로 뒤진 2사 3루 상황에서 윤성환이 김태균을 상대로 몸쪽 속구를 던졌고, 몸에 맞는 공이 됐다. 몸쪽 깊이 들어갔고, 유니폼을 스쳤다.

김태균은 잠시 윤성환을 바라본 이후 1루를 향했다. 윤성환도 반응했다. 신경전이 펼쳐진 것. 이에 양 팀 선수들이 모두 그라운드로 뛰어 나왔다. 벤치 클리어링이었다. 2시 50분부터 52분까지 2분간 경기가 중단됐다.

사실 경기는 다소 어수선했다. 3회말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하면서 삼성 선발 윤성환과 한화 선발 비야누에바가 동시에 퇴장을 당했다. KBO 리그 역사상 최초의 일이었다.

이에 갑작스럽게 불펜 싸움이 됐고, 타격전 양상이 됐다. 여기서 삼성이 웃었다. 삼성은 6회초 2점을 뽑으며 0-1에서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6회말 한 점을 다시 허용하면서 2-2로 동점이 되기는 했다.

하지만 모든 것이 7회초 변했다. 7회초 삼성은 상대 실책으로 2점을 뽑은 후, 러프의 투런포와 이승엽의 솔로포를 통해 대거 5점을 뽑았다. 러프-이승엽은 올 시즌 삼성의 첫 번째 '백투백 홈런'의 주인공이 됐다.

이후 7회말 김태균에게 투런포를 맞고 7-4로 쫓겼다. 하지만 구자욱이 8회초 솔로 홈런을 날려 다시 앞섰다. 8회말 2점을 또 허용하며 8-6이 됐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삼성은 전날 경기에서도 접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9-8의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그리고 이날도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이틀 연속으로 '방망이의 힘'으로 승리한 것이다. 그것도 연이틀 7회에 폭발했다. '뒷심'이 확실히 강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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